미림
- ️Tue Feb 11 2025
식품회사마다 미림, 미향, 미정, 맛술 등 다양한 이름의 제품을 판매하는데, 이들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알코올 도수이다. 롯데칠성음료의 미림은 알코올 도수가 14%인 주류로, 미성년자는 구매할 수 없다. 반면, 다른 제품들은 알코올 도수가 1% 미만이라 미성년자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 제품들에는 빠진 알코올의 역할[2]을 대신하기 위해 식초가 첨가되어 미림보다 약간 새콤한 맛이 난다. 2022년에는 청정원에서도 알코올 도수 15.5%인 요리주 맛술을 출시했다.
일본식 분류로 보면, 국내에는 실제 술을 빚어서 만드는 '참미림'은 없고, 롯데 미림이나 청정원 요리주맛술은 조미료에 주정을 첨가해 알코올 도수를 14~15.5%로 맞춘 '발효 조미료'에 해당한다. 반면, 오뚜기 미향, 청정원 미정, 백설 맛술 등은 알코올 도수가 1% 미만이고 식초 성분이 포함된 '미림풍 조미료'이다. 롯데 미림, 청정원 요리주 맛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은 사실상 그냥 기타 성분/향이 추가된 식초에 가깝다.
2021년부터 사실상 식자재로만 쓰이는 맛술에 부과하는 주세가 없어지고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개정되었다. 물론 미성년자에게는 여전히 판매가 금지[3]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