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스릴러 연극 '도둑맞은 책' 다시 무대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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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4월 26일 동양예술극장 3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지난해 초연한 연극 '도둑맞은 책'이 오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동양예술극장 3관(옛 아트센터 K 동그라미)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슬럼프에 빠진 시나리오 작가 '서동윤'이 천재적인 제자의 시나리오를 훔쳐 1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 작가가 된 뒤 보조작가 '조영락'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따라가며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극한 상황에 닥친 인간이 얼마만큼 추락할 수 있는지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각색·연출,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 연출 등으로 알려진 유선동 감독의 동명 영화 시나리오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은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이기도 하다.
연극은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 원작을 2인극으로 바꿔 '조영락'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여러 인물을 연기한다. 이번 공연은 초연 보다 캐릭터와 이야기 구조를 보강했다.
연극 '날 보러와요', 뮤지컬 '러브레터', '지킬 앤 하이드' 등을 연출한 변정주가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서동윤' 역은 박호산 이현철, '조영락' 역은 김강현 김철진이 연기한다.
관람료는 4만원. 문의 ☎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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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년02월12일 10시12분 송고